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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/[사진] 필름

[필름] 세운스퀘어 수리 후기

by 뉴아희씨 2024. 12. 5.
남자친구의 Rollei 35

 
 2주 전 찍는 도중에 갑자기 노출계가 먹통이 되어버린 Rollei35 수리때문에 발품을 좀 팔았다.
사실 망가진걸 중고로 팔아버리겠다고 하길래.. 어차피 호랭이 커피 마시러 세운상가에 갈거면 수리를 맡기자고 겨우 설득함.
예전에 디카 수리하려 찾아봤던 기억이 좀 가물가물했는데 세운 어쩌고였으니 세운 상가겠지, 싶어 2층을 돌아다녔는데..
세운 상가 안에 있는 수리사에서 롤라이35는 복잡하다고 안받아주더라 ㅠㅠ
사장님께 여쭤보니 세운상가 말고, 세운스퀘어에 가면 수리사들 모여있다고 하심.
 
https://naver.me/GDc5CBLR

보고사 : 네이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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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처음 세운 상가에서 세운 스퀘어 정문으로 들어가면 일단 귀금속 밖에 없어서 살짝 당황스러운데, 귀금속 건물입구에서 반대편으로 나가면 건물 하나가 더 나온다. 

건물 밖에서 기웃거렸는데 안쪽에 수리 된 롤라이35가 몇 대가 있길래 여기로 들어갔다.
보고사라는 수리점. 찾아가기 전 필카 수리, 필름 카메라 수리 등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이미 접했던 곳이었다. 안경을 쓴 사장님게서 반갑게 맞아주셨다.

세운상가에서 듣기론 롤라이35가 작고 복잡해서 잘 안받아준다고 하셔서 걱정이 컸는데 보고사 사장님이 슥 보시더니 받아주셨다!
우린 나름 깨끗한 친구를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.. 렌즈 안쪽이 많이 더럽다고 하셔서 렌즈 클리닝도 한 번에 맡겼다.
'노출계 수리 + 렌즈 클리닝' 가격은 10만원 정도였고 후불.
기간은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. 우리가 좀 늦게 가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수리 밀린 카메라가 꽤 되는 것 같았음.
수리 + 뷰파인더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셨는데 진짜 너무 깔끔해서 시력이 좋아진 느낌이었음 🥹
 


 
롤라이를 찾아온 뒤 집에 있던 Yashica (야시카) fx-7 Super 라는 카메라를 꺼냈다.
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께서 주신 slr 카메라. 1n년 전에는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젠 셔터막이 제 작동을 하지 않았다.
셔터 올라가는 소리가 좀 불안하기는 했는데, 특정 셔터스피드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냥 아예 맛이 간거였다.
애초에 셔터막이 내려가있는 것이 디폴트더라고?? 내껀 필름실 열어보면 렌즈가 까꿍하고 있었음 🙂
덕분에 내 소듕한 필름이... 미노광으로 ,... 한 롤 날려벌임.. ㅎㅋㅋㅋㅎ ㅠㅠ
롤라이35를 찾아오면서 야시카 fx-7 , 번들 42-70 렌즈까지 함께 맡겼음.
셔터막, 노출계 수리 + 뷰파인더, 렌즈 클리닝 + 삭은 스펀지 전체 교체 까지.. 다 해서 8만원!! 🥹
지난 주 금요일 오후 3-4시 쯤? 보고사에 맡겼고 하루 이틀은 걸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
24시간도 지나지 않은ㄷㄷ 다음 날 오전에 전화를 받았다ㄷㄷ

깔끔하게 고쳐진 야시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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